강렬한 라스베가스의 햇빛을 보내온 미르학생

어서 빨리 보러 가보실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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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7년 1월에 네바다주 라스베가스로 배정받아 생활한지 이제 3개월 되는 박미르입니다 😊 일주일 / 50일 / 2달에 이어 D+3달을 맞이해 오랜만에 밴드로 생존신고하러 왔답니다❤👍 이번 한 달은 사실 프로젝트와 숙제가 너무 많아서 특별한 일은 그렇게 많지 않아요! 주말에도 프로젝트에 집중했어서 가볍게 읽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럼 지금 시작할게요~~

(정확한 D+3달은 내일이지만, 금요일에 프로젝트 4개 마감과 3과목이 시험이라 아마 밤샘을 해야 할 정도로 시간이 없을 듯해서 하루 일찍 왔어요! 한국은 6일이니 만족합니다 ㅋㅋㅋㅋ)

[1] 가족들과의 행복한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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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동갑인 호브(host brother)는 트랙과 크로스컨트리에서 활약 중인 육상선수에요! 그 친구 덕분에 여러 번의 필드 경기를 볼 수 있었고, 가족들과도 운동의 시간을 자주 가져요😁

첫 경기를 응원하러 갔는데요, 라스베가스의 강한 햇빛이 사진에도 드러나죠😭

저는 운동을 잘하는 편이 아니라서 저 넓은 필드를 4바퀴나 뛰며 기록을 내는 선수들이 정말 멋있게 느껴졌어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저 넓은 필드를 뛰어보고 싶기는 하지만..... (이하생략) 🙃

미국의 코스트코!
한국에서도 가본 적 없었는데 과연 어마어마한 크기더라구요 👍 저희 가족은 매주 가는데 갈 때마다 어마어마한 영수증을 보며 "8인 가족"의 힘을 느껴요😆
(5일이면 다 사라지는 magic)

둘째가 그린 가족 그림인데요,
주말에 약속도 취소하고 한 쪽에서 숙제만 하루 종일 하는 제가 되게 힘들어 보였는지, "너를 응원하는 내가 있잖아" 하며 이 그림을 보여주는데 너무 감동이었어요😭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만난지 두 달 조금 넘었을 때인데, 둘째의 마음에는 제가 가족으로, 무엇보다도 마지막에 떠오르는 존재가 아님에 감사하고 또 감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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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가 네바다 주 경기에서 좋은 실적을 내서 학교 대표 단으로 캘리포니아 주 경기에 나가게 됬는데요,
응원도 할겸 캘리포니아로 2박 3일 여행 다녀왔어요😍

라구나비치고등학교에서의 경기 이후 잠깐 구경한 라구나 비치❣️

직접 배타고 태평양 가운데까지 가서 고래 구경도 했는데요! 되게 춥긴 했지만 신기하고 재밌었던 특별한 추억으로 남은 듯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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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막내는 매일 주말 아침에 저를 잡고 놓아주지 않아요 🤔 낮잠을 자고 싶기는 하지만 귀여우니까 봐주는걸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에 (아 물론 온도는 벌써 여름이에요) 마당에 무당벌레를 놓아주다가 팔로 무당벌레가 기어 오르면 행운이 온다는 말이 있데요,
저는 무서워서 구경만 하고 막내랑 둘째가 힘차게 우리 집의 행운을 불러왔어요👍❤

마당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마치고

줄넘기 / 양궁 / 롤러스케이트 / 인라인스케이트 / 자전거 / 조정용 차 / 콩콩이 / 무면허용 오토바이 등등등
집에 되게 재미있는 운동기구들이 많아서 4시간 동안 집 앞에서 '미니 체육대회'를 열었는데요😆
제가 꼴찌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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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에서의 트랙 경기!

이렇게 보니까 새삼 되게 넓더라구요....
처음엔 깜짝깜짝 놀랬는데 이제는 적응됬는지 익숙해져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초심을 되찾기로❣️

역시 track부가 좋은 실적을 내는 학교인 만큼,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학생들의 기록을 체크해서 전광판에 보여준다거나 경기 시작 전 넘버 별 학생 이름을 알려주는 등의 센스로 많은 응원객들과 부모님들의 환호를 받았어요👏👏👏 우리학교 칭찬해 👏👏

혹시 경기 가실 때 반드시 담요나 외투 챙겨가세요!
매번 깜박해서 아빠 외투 입고 코디네이터 담요 빌려서 둘둘둘--😿
이런 경기는 시간이 되게 길기도 하고, 첫째 경기 아닐 때는 시간이 많으니 친구 사귀기도 되게 용이한 것 같아요! 저도 매 경기마다 2-3명씩은 만나요😽

이번 달은 주택 단지에서 주최하는 'pool with music' 파티의 기간인데요, 미리 신청을 안해서 이번엔 서비스를 못받았지만 담주부터는 미리 신청해서 노래 + 조명 + 음식 서비스를 받아보려구요✊️
(저 조명은 집 자체 조명이라 단순하다고 기대하라고 하셔서 엄청 기대 중💗)

[2] 학교에서의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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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수학 점수가 잘 나왔는데요!
엄청 쉬운 거 보이시나요....... 드디어 제가 적분에서 탈출하고 쉬운 파트를 시작했어요👏👏👏

한국에서의 고1 생활을 엄청 빡센(?) 학교에서 보낸지라 미국에서의 생활을 기다렸는데, 여기서든 저기서든 저는 공부을 열심히 해야하는 운명인가봐요😂
1일 1에세이는 기본이고, 데일리 프로젝트와 위클리 프로젝트 덕분에 하루에 6시간은 숙제와 프로젝트만...
😤😡미국을 즐길 시간조차 없이 에세이만!!!!!!!!

심지어 수학은 한국과 개념이 달라서 미국 인강 들어요.... 이게 제 운명일까요😞

저의 첫 프레젠테이션🤗
라이트 형제에 대한 발표였는데요, ppt 나 발표에서 엄청 긴장을 했었는데 친구들이 많이 호응해줘서 잘 끝냈어요 다행히❤
(쌤이 저만 따로 부탁하신거라 엄청 부담부담😂)

오늘 에세이 3편이었어요ㅠㅠㅠㅠㅠ 정말 너무 힘들기도 하고 회화도 안되는 제게 이런 에세이들은 너무 벅차지만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 믿고 열심히 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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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패트릭의 날을 맞아 assembly 와 기부행사가 있었어요! 첫 모임이기도 한데다가 이 행사 이후에 바로 캘리포니아로 떠났기에 더더더 떨리고 기대되던 순간😃

교환학생 3인방과 이 날 새로 사귄 친구!
사진 찍는 걸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래서 엄청 부탁해서 얻은 귀한 사진이에요 :)

울 학교 교환학생 삼인방💗
다른 학교들의 교환학생 모임이 너무 부러운데, 몇 번이고 문의해 보았지만 우리 학교에는 교환학생 모임이나 클럽이 없대요 ㅠㅠㅠㅠㅠ 그래서 제 친구들 중 교환학생은 다나와 루씨가 전부😁
(모두 ciee 소속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