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학교는 학교가 엄청 일찍 끝나는 대신 시작도 일찍 한다
그래봤자 한시간정도밖에 안빠르지만, 아침에 일어날땐 1분1초가 아까운법!ㅋㅋ
한국에서는 지각도 좀 하고 그랬지만..ㅎㅎ;; 미국와서는 5시 반쯤에 일어나지만 깨워줄 사람도 없어서 그런지 내 알람송인 Bruno mars의 The lazy song이 울리자 마자 눈을 뜨게 된다 (:
무튼 주중에 일찍 일어나니까 주말에 많이 자야된다는 보상심리?때문에 마음만먹으면 일어날수 있는데도 계속 누워있다가 결국 해가 중천에 뜨면 일어난다 ㅠㅠ....분명 미국올땐 주말에도 일찍 일어나서 열공 또 열공!!!!을 다짐하고 왔는데ㅠㅠ..

무튼 3주전 주말에도 그렇게 뒤척거리면서 해가 중천에 뜰때까지 누워있다가 일어나서 pop tarts를 먹고있는데 호스트맘이 호박사러 갈껀데 같이 가자면서..ㅎㅎ 나는 sure!을 외치며 재빠르게 준비하고 호박사러 출발했당!ㅋㅋ 사실 호박산다해서 마트가는줄 알았는데 농장을 가서 좀 놀랐다ㅋㅋ
농장은 그리 멀지않은 곳에 있었는데, 그날따라 날씨도 너무 좋았고, 농장에 호박사러온 사람들도 많았고, 경치도 너무 좋아서 나도 기분이 좋아졌다!ㅎㅎ
이건 맨처음 농장에 도착했을때!



농장 입구에 염소들이 있었다 우리가 서있으니까 먹이주는줄 알고 우리쪽으로 쪼로록 모였다ㅋㅋ신기했다



염소와 다른건물 안에있는 아기돼지들, 병아리, 칠면조 등등을 구경했다ㅋㅋ 호박농장인데 동물들이 참 많았다 냄새도ㅠㅠ..그래도 호스트동생들은 좋다고 계속 구경하고 그랬다ㅋㅋ
동물들을 다 구경하고, 창고같은 데가 있길래 들어갔는데 애들을 위한 통로?같은게 있었다
밀짚으로 만든건데 한쪽구멍으로 들어가서 안에서 통로를 찾아서 다른 구멍으로 나오는건데,  나도 못들어가봐서 잘 모르겠다ㅋㅋ구멍앞에 작은 아이들만 들어갈수 있다고 써있었다ㅋㅋㅋ
max랑 willow는 한번 들어가더니 아주 신나서ㅋㅋㅋㅋㅋㅋ호박사는것마저 잊고 계속 들어가길래 호스트맘이 호박사고 또 올수 있다는 말에 겨우 그곳을 나올수 있었다ㅋㅋㅋㅋㅋ





길을따라 좀더 올라갔는데, 이미 따놓은 탐스러운ㅋㅋ호박들이 있었다
흰색 호박도 있었고 큰호박, 작은호박, 8자처럼 생긴 호박(이름이 기억이안난당ㅠㅠㅠ)등등 종류도 많았다!ㅎㅎ







안쪽으로 더 들어가보니, 억새풀?이랑 앞에 벤치같은게 있었는데 사진찍으라고 만들어논것같아서
냉큼가서 찍었다ㅋㅋ 처음에 다 브이하려 했는데 willow가 브이를 못해서 그럼 wllow가 할수있는걸로 해서 찍자고ㅋㅋㅋㅋ결국 저모양이되었당ㅋㅋㅋ



우리가 원하면hay ride를 타고 pumpkin field에 가서 직접 호박을 딸수 있었는데, 우리는 직접 호박을 찾기 위해ㅋㅋㅋhay ride를 기다렸다.
밀짚 트랙터 같은건데 저번에 옆마을에서 열렸던 pumpkin & harvest festival 때도 한번 타봤어서 이번이 2번째였다. pumpkin & harvest festival 땐 카메라를 못챙겨가서 사진이 하나도 없당ㅠㅠ
무튼 hay ride 사진!







두번째 타는거지만 여전히 신나는 마음으로 pumpkin field에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휑~했당..
아무래도 호박도 거의 다 땄고, 사람들이 많이 따가서 그런것 같당ㅠㅠ
그래도 우린 신나게 호박을 찾아다녔다ㅋㅋㅋㅋ우리..라기보단 호스트 동생들과 나ㅋㅋㅋ
난 호박 고르는법도 몰라서 뭘 골라야 하냐고 했더니 호스트맘은 뭐든지 내가 하고싶은 호박을 고르라 했다ㅋㅋㅋ난 큰게 좋다는 생각에 큰 호박을 골랐는데 호스트동생들도 다들 큰걸 골랐다 ㅋㅋㅋㅋㅋ
hay ride를 타고 다시 돌아가는데, 우린 호박들이 너무 커서 호스트맘 혼자 호박들 옮기느라 시간이 좀 걸렸다ㅋㅋㅋㅋㅋㅋ물론 당연히 나도 옮기려 했는데 너무 무거워서 세 호박들 중 그 어느것도 들 수가 없었다ㅠㅠ..ㅋㅋㅋㅋ결국 호스트맘 혼자 옮기셨당ㅠㅠㅠㅋㅋ그래도 재밌었다ㅋㅋ





hay ride를 타고 다시 돌아와서, 운반하는거?에 싣는데, 호박들이 너무 커서 2개밖에 안들어갔다ㅠㅠㅋㅋㅋ그래서 결국 하나는 호스트맘이 팔에 끼고 다니셨다ㅋㅋ계산하러 가는데, willow와 max가 서로 자기가 끌거라며ㅋㅋㅋㅋㅋㅋ다퉈대서 호스트맘이 무거우니까 평지에서만 둘이 같이 끌으라 했다ㅋㅋ



여긴 계산하는곳! 다른사람들도 많이 줄서있었다. 여기에 다른 장식품들도 많이 팔고있었다ㅎㅎ



우리도 계산하기위해 줄을 서려했는데, max와 willow가 잊지않고^^.. 밀짚으로 만든 구멍으로 들어가서 길찾아 나오는,,그 통로를 들어가겠다며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애들 노는동안 내가 호박들을 붙잡고 있었다ㅋㅋ사실 나도 끌어보고싶었다..xD



호스트 동생들의 통로놀이가 끝나고ㅋㅋㅋ계산하려고 줄섰는데, 줄서있던 사람들이 다 큰걸 샀다며ㅋㅋㅋ감탄했다ㅋㅋㅋㅋㅋㅋㅋ우리가 계산하는데, 난 호박 종류에따라 가격을 매기는줄 알았는데 무게에 따라 매겼다...ㅋㅋㅋㅋㅋㅋㅋㅋ당황했다..ㅠㅠ..호스트 동생들껀 그렇다 치고, 이런건줄 알았으면 내꺼라도 작은거 골랐을텐데ㅋㅋㅋㅠㅠㅠㅠㅠ호스트맘한테 말했더니 괜찮다며ㅋㅋㅋ너그럽게 내꺼까지 구매해주셨당ㅋㅋㅋ
계산하고 나오는 길에 또 염소들을 봤는데 같이 사진찍으려고 먹이있는척 손을 내밀었는데 속지않았다ㅠㅠㅠㅠㅋㅋㅋ그래서 먹이를 사서 다시 손을 내밀었더니 열심히 내 손바닥에 침을 묻혔다..ㅋㅋ
첫번째 사진은 먹이없이 손내밀었을때, 두번째 세번째 사진은 먹이사서 다시 손내밀었을때ㅋㅋ







이날 산 호박은 할로윈이 좀 더 가까워지면, 속을 파내고 얼굴 모양으로 잘라내서 할로윈때 안에 조명을 넣어서 문앞을 꾸민다고 했다ㅎㅎ아마 다음주 주말에 자를거같다 홈커밍데이가 지난지 얼마 되지도 않은것 같은데 이제 또 곧 할로윈이라 신나고 기대된다!! (: 자른것도 사진찍어서 올리고 할로윈데이때도 사진 많이 찍어서 올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