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내일이 할로윈데이!!! XD
내일 4시부터 7시까지 trick or treat 행사를 하는데, 집집마다 사탕받으러 다니는거당ㅋㅋ
우리나라도 요즘은 할로윈데이 많이 아는데, 미국에서는 큰 명절?같은 날이다
집집마다 할로윈데이 이주 전부터 장식을 많이 해놓는다
집앞 나무에 조명을 걸어놓기도 하고, 집문 위에 엄청 큰 거미 모형을 올려놓기도 하고, 가짜 거미줄을 쳐놓기도 하고, 집앞에 좀비모형도 세워놓고ㅋㅋ
학교가는길에 집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ㅎㅎ가끔 밤에 연습끝나고 집올때 조명이 예쁜집을 발견하면, 호스트동생들이 너무 좋아해서 ㅋㅋㅋ계속 보다가 오기도하고 그런다ㅎㅎ
우리집도 거의 한달전부터 나무에 조명 반짝반짝! 해놓고 호박모형으로 장식도 해놓고, 유령모양 막대기들도 막 세워놨다ㅋㅋ
첫번째 사진은 한달전에 막대기들 꽂을때 찍은거 ㅋㅋ
두번째 사진은 방금 밖에나가서 나무에 조명 찍은거!ㅎㅎ
할로윈이 큰 행사이다 보니까 학교에서도 할로윈 댄스파티를 했는데, 이건 홈커밍때보단 작았다ㅎㅎ
난 가고싶었지만 코스튬 의상이 없어서 ㅠㅠ그냥 안갔다 ㅎㅎ다른애들 페이스북 사진보니까 원시인도 있고, 핫도그 모양도 있고, 참 별의별 복장이 많았다ㅋㅋㅋㅋㅋㅋ가서 구경만 해도 충분히 신났을꺼같다ㅠㅠ
지금은 좀 후회된다..ㅠㅠ그래도 미국에서 한번있는 할로윈 댄스파틴데 ㅠㅠ안가서 아쉽다!!
무튼 오늘 오후에 호스트맘의 남동생Joe와 부인인 Lyn이 와서 호박모양 피자를 먹었다
나랑 호스트대디가 피자를 워낙 좋아하는데 피자위에 페퍼로니를 호박 얼굴모양으로 ㅋㅋ장식한거였당ㅋㅋ 귀여웠다! 사진을 못찍어서 아쉽다 ㅠㅠㅎㅎ
무튼 피자 맛있게 먹고 호박농장에서 사서 무려 한달간 묵혀둔ㅋㅋ호박들을 꺼내서 얼굴모양으로 파내기루 했다! 호박은 Max꺼, Willow꺼, 내꺼 총 3개였는데, 호스트맘 남동생인 Joe도 호박을 들고와서 4개가 되었다ㅋㅋ
만드는건 간단했다. 먼저 꼭지부분을 동그랗게 잘라서 뚜껑으로 만들고, 호박 안을 파내고, 각자 밑그림그리고 파내면 되는건데, Max와 Willow는 너무 어려서...호스트대디가 다 만들었당ㅋㅋㅋ
호스트대디가 Max꺼 파는중!ㅋㅋ
호스트맘이 내호박 안을 파내는중ㅎㅎ
고민하다가 밑그림 그려놓고 파는데, 사진안찍은게 기억나서 ㅋㅋㅋ파던 칼 꼽아놓고 찍었다
열심히 파고있을때 호스트대디가 찍어주신거!!ㅎㅎ
열심히 팠는데 생각보다 팔이 아파서 힘들었다ㅠㅠㅋㅋ그래도 재밌었다!!
max가 나 파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옆에서 구경했다ㅋㅋㅋㅋㅋ귀엽다ㅎ
드디어 완성!!ㅎㅎ태어나서 처음 파본 호박ㅋㅋㅋㅋ
뒤에 두 호박은 willow와 max꺼ㅎㅎ
호박과 함께...ㅋㅋ 호스트맘이 your new friend! 라며...ㅋㅋㅋ
근데 내가너무... 초췌하다ㅋㅋㅋㅋㅋ
집앞으로 들고나가서 호스트맘이 안에 촛불넣는중!ㅎㅎ
Ta-da!!
이건 혼자 식탁에서 열심히 파내던 Joe의 호박!!
packer팀 팬이라서, 팀 로고를 컴퓨터로 인쇄까지 해가며,,만든 호박ㅋㅋㅋ
아참 쓰다가 생각난건데, 오늘 낮에 우리집 개 볼튼이 집을 나갔다ㅠㅠ
마당에 개 세마리 다 풀어놓고, 거실에서 호스트맘, 나, 동생들 티비보고있었는데 갑자기 호스트맘이 거실 창문밖을 보더니 경악해서는 볼튼이 돌아다니고있다며 ㅠㅠㅠㅠㅠ 호스트맘이 나갈준비 하는동안 호스트동생들이랑 창문에 다다닥 붙어서 눈으로 볼튼을 찾았는데 건너 건너길에 있는 집들 서성이면서 돌아나디고 있었다ㅠㅠ
호스트맘이 개들 갖고노는 인형과 뼈다귀 하나씩 들고 나가서 유인하는데, 아니 이놈이 절대 안온다ㅠㅠ
나도 도와주고 싶었는데 호스트 동생들을 봐야해서 못도와주고 동생들이랑 같이 쳐다보기만 했다
거의 호스트맘 가까이 오는가 싶더니 또 방향바꿔서 사라져버리고.ㅠㅠㅠ 거의 30분동안 그러고 있다가
결국 Lyn에게 전화해서 도와달라고 했다 근데 Lyn이 도착하자마자 볼튼이 Lyn 차쪽으로 오더니 Lyn이 부르니까 바로 와서 목덜미를 붙잡혔다ㅋㅋㅋㅋ집에 들어가서 호스트 동생들 마저 볼튼은 정말 naughty하다며..ㅋㅋ
호스트맘은 페이스북에 "I hate my dog" 라고ㅋㅋㅋㅋㅋ써놨당ㅋㅋㅋㅋ무튼 집에 돌아와서 다행이었다!!
마무리는..나의 새 친구ㅋㅋㅋㅋㅋㅋㅋㅋ호박사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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