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공원에서 본 사슴

▲공원에서 본 큰 새

▲호수에  있는 섬

▲(진짜)미운열살, 동생과

  2주 전에 호스트 엄마, 여동생과 함께 공원에 갔다왔답니다. 공원이라길래 '재미없겠구만' 이러고 갔는데...

공원도 스케일이 다르더군요. 동물원에 온줄 착각했답니다.  온갖 새에서부터 사슴, 말 등등. 세월의 흔적이 보이는

거대한 나무들과, 호수에는 섬이 있고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집에만 있다가 나가서 상쾌한 공기를 마시니

머리도 맑아지고 몸도 가뿐해져서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을 했지요. 다음에 부모님이랑 꼭 다시 와보고 싶은 곳 이에요.

호수를 한 바퀴 도는데 2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하하

불과 2주 전인데 사진 속, 눈 쌓인 풍경을 보니 낯설어요. 지금은 눈도 다 녹고 정말 봄 같은데 :)

▲집 앞 호수

 어제 날씨가 너무 좋길래 호수나 가서 그림이나 그려야겠다 하고 나갔다가 날라갈 뻔 했네요... 갑자기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이렇게 들어갈 수는 없다하고 얼른 사진 두장을 찍고 나간지 2분 만에 다시 들어왔어요ㅋㅋ 눈으로 봐야 더 예쁜데!! 사진을 잘못 찍었나... 아쉽네요. 요즘은 정말 봄 날씨에요. 65도를 왔다갔다 하는 날씨... 날씨가 풀리니까 학교 애들도 많이 온화해지고 밝아진 것 같아요. 역시 날씨에 따라 사람이 변하나 봐요. 친구들 모두 집에 빨리 가서 마당 나가서 햇볕쬐고 싶다고... 너무 멋지지 않나요?

'오후 두시 반... 마당 벤치에 앉아 햇볕을 쬐고 있노라면.. 아아, 이것이 봄의 햇살이로구나.'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빨간여왕과 함께

▲with mad hatter

▲영화관에서 3D안경 쓴 친구들과 (Me, Samantha, and Marissa)

 3월 5일 오전 열 두시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개봉되었지요!!!! 그 첫 영화를 보러갔다왔지요! 새벽 세 시에 집에 들어왔다는...

난생 처음 야밤에 영화를 보았네요^^ 친구들이 보러가자고 하길래... 다음 날이 금요일인데 설마 호스트 엄마께서 허락을 해주실까...하며 조심스럽게 물어봤는데 쿨하게 허락을 해주시더군요. 그래서 막 놀라며 정말이냐고 물으니 한국에서는 이런거 안 가냐고, 아.. 학교에 있는구나.. 이러시면서ㅋㅋ 저의 호스트맘은 너무 쿨하세요ㅠㅠ 가서 주인공들로 분장한 분들과 사진도 찍고 재밌었어요! 그 밤에 영화보면서 엄청나게 큰 아리조나 음료수와 1000칼로리에 도달하는 감자칩을 혼자 다 먹었지요...^_^ 집에 들어오니 너무 피곤해서 세수도 안 하고 자고 아침에 일어나니 학교가 너무 가기 싫더라구요. 그래도 가게 허락해주신 호스트맘을 생각하면 안 갈 수가 없지요!  그래서 신나게 학교에 가서 오랜만에 졸아도 보고... 저는 참 행복한 사람이에요! 하하

 4월 1일에 봄 방학을 한답니다. 펜실베니아 피츠버그에 제 친구 집도 놀러가고 호스트 맘 친구 분도 계셔서 놀러가기로 했어요!!!

정말 아름다운 곳이라고 해요! 봄 방학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지요!!! 다녀오면 또 글과 사진을 올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