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꿀꿀하다. 오늘은 금요일인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토하고 난리도 아니어서 학교도 못 갔다. 4시에 일어난 지금, 그냥 글이 쓰고 싶어졌다. ㅋㅋ

아, 배고프다. 오늘은 box food 조차 없어 아침, 점심도 못 먹은 채 배는 꼬르륵 거린다아아... 아무래도 배는 너무 고프고... 아!!!!!!

오늘은 정말 정말 중요한 날이다! 우리 Huron High School이 MSU basketball game에서 이겼다.

이번 일은 학교 역사상 처음이고 정말 정말 자랑스러웠다! 예전에도 글에 쓴 것 같지만, 우리학교의 남자 농구팀은 정말 뛰어나다. 완전 잘생기고 몸 좋고 실력도 좋은 완벽남들... ㅋㅋ 오늘 늦게 일어나서 문자를 확인해보니 수업 당 8명 정도의 학생밖에 없었다고 한다. ㅋㅋ 모두 게임을 응원하러 갔는데! 나는... 뭐 아파서 못 가겠(?)지만... ㅠㅜ

그래도 시합이 끝나고 “Hey, Jeehee, we did it! We WON the tournament! I scored about 8 goals!!(지희! 우리가 해냈어! 이겼다고! 난 골 8개정도 넣었어!)” 라는 문자를 받는 순간 역시! 자랑스러운 Huron! 바로 전화해서 완전 축하한다고 해줬다.

한국에서는 스포츠를 즐겨 하지도, 보지도 않았던 나지만, 여기서는 상당히 재밌다. 고등학생들이 뭘 그렇게 잘하는지 너무 놀랍다고 해야 하나? 솔직히 여자 농구팀 경기는 별로 재미없다. 이 학교나 저 학교나 보기 지루하다고 할까? 슬픈 사실이지만 여튼, 헐... 방금 문자를 받았는데 Semi final에서 졌다고 한다. ㅠㅜ 그래도 semi까지 가준 Huron, 짱조하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