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이 아이가 우리집의 새로운 식구이다 !
왜 잠깐만 우리집의 새 식구라고 하는 이유는 다~ 이유가 있어서 이다.
글 끝에 설명해 주겠다 !! ㅎㅎ

우리집 오는 도중 한 도로 중간에 저렇게 있었다..
혼자서 ㅠㅠ 호맘이랑 난 강아지들을 너무 좋아해서
저렇게 그냥 내버려 둘 수가 없었다.ㅠ

호맘이 저 강아지를 집에 데리고 와서 나한테 저 멍멍이 주인을 안다구 하셨다 !
그래서 내가 어머~잘 됬다 ! 그러면 빨리 주인집에 가서 멍멍이 돌려주고 와요!
라고 했는데 호맘이 안 데려다 주신다고 하셨다 왜냐면 주인이 있는데
맨날 강아지들을 밖에 나두고 돌보지도 않고 그런다고 하셨다ㅠㅠ
보내봤자 다시 저렇게 버려둘 께 뻔하다구ㅠㅠ

쨋든 첫 날에 멍멍이가 왔는데 너무 조용했다 ~ 하지만 밤에 계속 울어서
잠을 잘 못 자긴했는데 그건 빼고 너무 조용하고
근데 완전 오자마자 온 몸에 벼룩이 다 있어서 깨끗이 씻기고
호맘이 해충 없애는 약을 먹었는데 3일 정도 아침에 일어나서
화장실에 가보면 온 욕조가 ㄸ....ㅗ...ㅇ...으로 도배가 되 있어서
아침마다 치우고 고생했다ㅠㅠ 하지만
4일 정도 되니 해충도 다 빠져나갔겠다 건강한 변만 보고
그리고 욕조안에서 변을 보는 일은 더이상 없어졌다.!

20분마다 한번씩 데리고 나갔는데 그 때마다 밖에서 해결하구 왔당 ㅎㅎ
얼마나 대견하던지 ㅎㅎ


진짜 이렇게 가만히 앉아있고 너무 조용했는데....
애가 밥도 주고 이러면서 활기를 찾으면서 너무 활발한 강아지가 되었다..
욕조에서 뛰어 넘어서 아침에 일어나서 화장실가보면 캐비넷 다 열어서
내 드라이기 고데기 다 물어놓고.. 휴지도 나 풀어놓고 샴푸 담는 곳 다 꺼내서
땅바닥에 내 팽겨 치고 내 수건 걸어놓은 거 다 잡아 당기고 변기통 위에
자기 변 묻는 손 다 올려서 다 묻혀놓고.. 3일정도는 나 기절하는 줄 알았닼ㅋㅋㅋㅋ
변을 욕조에서 보는 일은 없어졌지만 너무 활발해져서
내 화장실을 파괴시켜놨다는 소문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 부터 장난 아니였다 ㅋㅋ 집에 절때 안들어갈려고 하고 집에만 들어가면 나가고
싶다고 데려갈 때 까지 울고 그래서 호맘이 아예 1시간 걸으라고 피곤하게 만들어서
집에 오자마자 골아떯어지게 만들라고 했다ㅠㅠ 호맘의 강아지도 어릴 때 다 그랬다고ㅠㅠ
어쨋든 이렇게 조그 마한 게 날 다 물어서 허벅지에도 피나고 손에도 피나고
크뤼킷이 얘보다 2살이나 많은데 진짜 물어도 안 아픈데 얘가 무니까 너무 아팠다';'
얘는 대따 클 꺼라서.. 그니까 진짜 큰개처럼.. 골든 리트리버이다 ㅎㅎ
쨋든 그래서 크뤼킷은 커봤자 치와와니까 그래서 그런가 하고 자기 최면도 걸었었다 ㅋㅋ

먼디가 내 신발 끈 물어 뜯고 있는중ㅋㅋㅋ
신발끈을 계속 물어서 천번은 다시 메고 그랬던 것 같다 ㅋㅋ

먼디~~ 잘 시간 이야 !! 잘자렴 ^-^~~






이제 우리집에는 먼디가 없다 !! 잠깐의 새 식구라고 한 건 이제 먼디가
우리집에 더 이상 없기 때문이다~ 이름이 먼디인 이유는
월요일에 먼디를 유기견 보호소에 보낸 다고 해서
먼데이 먼데이 하다가  먼디라고 된 것이고 이미 5마리 강아지가
있는 우리집은 호맘이 더 이상 못 키운다고 하셨다ㅠ
내가 한국 갈 때 데리고 간다고 하니까 호맘이 그럼 나 학교갈때는
호맘이 다 돌봐야 하는데 못 보시겠다고 하고
심지어 우린 여자 강아지들만 있는데 호맘이 남자 강아지는 진짜 싫다고 했는데
먼디가 남자여서ㅠㅠ 그리고 내가 왜 돌보고 한국까지 데리고 간다고 한 거 였나면
동물 보호소에가면 조금 데리고 있다가 누군가가 안 데려가면
안락사시킨다고 해서 그런 거다ㅠㅠ
안락사는 너무 말이 안되는 것 같다ㅠㅠ 진짜 너무 아픈애를 그런 것도 아니고
멀쩡한 애를 점점 강아지들이 늘어난다고 건강한 애를 안락사시키는 건
아닌 것 같다. 강아지도 생명인데ㅠㅠㅠ
그런데 호맘이 내가 학교 다녀온 사이에 그냥 먼디를 갖다 줘 버렸다ㅠㅠ
너무 슬펐다ㅠㅠ 이제 먼디를 못 보지만 먼디가 있는 동안 진짜 재밌었고
꼭 안락사 안당하고 더 좋은 주인만나서 잘 살았으면 좋겠다ㅠㅠ!!

먼디야 누나가 기도할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