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진학생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토요일에 미진이와 다른 학생들과 함께 한국마트에 다녀 왔습니다. 가는길 오는길 이런저런 이야기들로 1시간 반이 어떻게 지났는지도 모르게 재미있게 다녀 왔습니다. 한식당에서 여러 메뉴로 제가 점심을 샀는데, 이런저런 메뉴로 인해 식당 직원이 너무 많다고 해서 그러면 남는것은 싸갈 것이라 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포장해 가기도 전에 싹싹 비웠습니다. 오랜만에 먹는 한국음식들이라 모두들 맛있다 하면서 먹었습니다. 다음에 마트에서 각자가 사고 싶은것들을 샀는데, 미진이도 90불 정도의 식품을 샀습니다. 호스트 부모님들을 해준다면서 불고기 양념도 사고, 햇반, 과자 등을 샀습니다. 아마 어제나 오늘저녁에는 미진이의 솜씨로 호스트 가족이 불고기와 밥, 김치로 식사할 것 같습니다. 미진이가 한번도 요리를 해본적이 없다해서, 불고기 양념을 기본으로 맛 내는것을 가르쳐 주었지요. 미진이는 아주 밝고 명랑한 학생 입니다. 호스트 집도 다른 학생들이 부러워 할 만큼 아주 크고 좋은집이예요. 아마 미진이가 으쓱 했을것 같습니다. 호스트 부모님도 딸(언니)도 아주 잘해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 영어가 부족해서 수업참여에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이제 2주가 지나가니 영어는 3개월 정도 지나면 나도 모르게 귀가 열리고 입이 트여가니 너무 조급하게 생각지 말라 했습니다

새로운 주 시작 이네요. 좋은 하루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김 미선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