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에 1,500만원 내외의 비용으로 미국 1년 유학이 가능하다고?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대하여 설명회를 할 때마다 학부모들은 비싸게만 생각했던 미국 유학이 그렇게 저렴하게 가능하다는 사실에 놀란다. 아! 우리 아이에게도 미국 유학이 절대 넘볼 수 없는 성역이 아니었구나!

새로운 정보를 통해서 큰 희망을 가진다. 영어에 대한 절박함 때문이다.

이제 영어는 대학 입시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글로벌한 세계 환경에서 앞선 삶을 살고자 한다면 필수의 언어가 되었기 때문이다. English Divided. 즉 영어능력에 따라 빈부가 갈리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꺼릴 것 없이 몇 년씩 미국으로, 캐나다로 유학 떠나는 주변의 아이들을 보면 부러웠기 때문에, 단 1년이라도 갔다 올 수 있다면 큰 기회인 것이다.

하지만 다시 두려움이 몰려온다.

내 형편에 1년 교환학생은 좋은데... 아이가 계속 하고 싶어하면 큰일이야!

아니, 돌아 온다 하더라도 문제가 있지... 다시 질문이 이어진다.

Q. 1년만 하고 귀국하면 복학은 어떻게 되나요?

A. 미국성적표를 복학할 학교에 제출하면 제 학년에 복학이 됩니다.

Q. 놓친 기간이 있는데 복학하면 잘 따라 갈 수 있을까요?

A. 귀국하면 6월이기 때문에 6, 7, 8 3개월 집중해서 과외를 받아서 복학하면 대체로 무리 없이 잘 따라 갑니다. 오히려 영어는 대부분 만점 가까이 나오기 때문에 영어 공부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어 괜찮은 편입니다.

Q. 근데 과연 1년 갔다 와서 영어가 제대로 늘까요?

A. 교환학생 1년은 대학교 어학연수 1년과 확연히 틀립니다. 24시간 영어환경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몰라 보게 달라집니다. 대학 가서 어학연수 3년 하는 정도에 맞먹습니다. 

이제 학부모의 냉정한 선택과 판단이 필요해 진다.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대학 입학이다.

필자는 대학입시에 교환학생이 유리한 지 어떤지를 물어올 때 현재 학생의 실력이 SKY에 진학이 90% 이상 가능한 학생인지 아닌지 되묻는다. 그리고 가능한 학생이면 스스로의 판단에 맡긴다.

하지만 SKY는 언감생심 서울의 4년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정도라고 한다면 필자는 교환학생을 다녀 오는 것이 국내 대학 진학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임을 단언한다.

물론 다녀와서 국어와 수학을 보충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한다면 성적이 가기전 보다 떨어 질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대부분의 교환학생 출신들은 귀국하여 성적이 떨어진 경우보다 올라간 경우가 더 많았다.

오히려 앞으로의 입시 경향이 점점 수시모집(글로벌 전형, 외국어우수자 전형 등)이 확대되는 추세이다. 정시에 있어서도 2012년 이후부터는 국가인증 영어시험으로 영어과목이 대체 되는데, 국가 인증 영어시험이 말하기, 쓰기가 포함될 예정이므로 이는 학원, 학교 공부 아무리 열심히 해도 미국 현지 1년 체험을 따라 올 수 없기 때문이다.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되고 전형 방법이 다양해 짐에 따라 학부모의 정보력도 중요해 졌고 외국어 우수자가 가지는 잇점이 매우 커졌다. 그리고 무엇보다 교환학생 출신들은 넓은 세상을 보고 돌아옴으로써 매우 성숙해 지고 자발적으로 공부하는 학생으로 바뀌게 된다. SKY를 노리던 학생이라면 교환학생 다녀와서도 변함없이 SKY를 겨냥하는 수준이 될 것이고, 그렇지 않았던 학생들... IN SEOUL에 만족할 정도의 학생이었다면 교환학생을 다녀오면 적어도 두 단계 더 위의 학교를 목표로 하는 학생으로 바뀌어 있을 것이다.

애임하이교육 손재호 대표이사